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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생후 9~10개월 손기술 발달(손가락을 쓰는 섬세한 움직임)

1. 손기술의 질적 변화: 손에서 손가락으로생후 9~10개월에 접어들면 아이의 손기술은 ‘쥐는 것’에서 ‘조작하는 것’으로 한 단계 진화한다. 특히 이전까지는 손바닥과 네 손가락을 활용한 **전체손바닥 쥐기(palmar grasp)**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엄지와 검지를 사용한 **집게잡기(pincer grasp)**가 점차 발달한다. 이는 작은 물건이나 얇은 물체를 집을 수 있는 능력으로, 손기술 발달의 핵심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작은 과자 조각, 단추, 종이 조각 등 미세한 대상에도 관심을 보이고, 조심스럽게 손가락 끝으로 잡으려는 시도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손놀림이 아니라 두뇌의 전두엽, 운동 피질, 감각 피질, 시각 피질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고급 기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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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생후 7~8개월 손기술 발달(물건 옮기기와 손기술 성장)

1. 손의 기능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생후 7~8개월은 아기의 손기술 발달에서 의미 있는 진보가 일어나는 시기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단순히 물체를 쥐는 데 그치지 않고, 목적을 가지고 손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가장 대표적인 행동이 바로 물체를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물체를 쥐고 있는 손이 다른 역할을 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한 손으로 물건을 들고 다른 손으로 탐색하거나, 물건을 주고받는 복합 동작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양손의 역할이 분리되면서 협력하는 기능이 발달하고, 이는 이후 글쓰기, 그림 그리기, 도구 사용 등 보다 정교한 손기술의 기반이 된다. 아기는 이제 손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도구’로 인식하며, 세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탐색하려 한다.2.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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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생후 5~6개월 손기술 발달( 양손 협응의 시작과 촉각 발달)

1. 양손을 함께 쓰기 시작하는 시기생후 5~6개월이 되면 아이의 손기술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섭니다. 이전에는 한 손으로만 물체를 쥐거나 무작위로 손을 흔드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양손을 동시에 사용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양손 협응력’이라고 부르며, 두 손이 서로 협력해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는 초기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아기는 양손으로 장난감을 잡고 비틀거나, 한 손으로 물체를 쥐고 다른 손으로 만지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런 행동은 단순한 놀이처럼 보이지만, 두뇌의 좌우 반구가 동시에 활성화되어야 가능한 고도의 협응 과정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점점 자신의 손이 어떤 도구처럼 활용될 수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하며, 이를 통해 신체 조절 능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향상됩니다.2.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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