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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생후 64~66개월 손기술 발달(손을 통한 자기조절력과 과제 지속 능력 강화)

1. 손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훈련의 통로가 된다생후 64~66개월, 만 5세 중반에 이른 아이는 손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충동을 억제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더욱 발달한다. 예를 들어, 만들기 활동을 할 때 ‘지금 당장 완성하고 싶다’는 마음을 조절하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진행하려는 인내심을 보이게 된다. 과거에는 색칠하다 삐져나가면 바로 포기하거나 짜증을 냈던 아이가, 이제는 “다시 천천히 해봐야지”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다시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손을 통해 행동을 조절하고 감정을 다스리는 ‘자기통제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손은 이 시기에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마음의 흐름을 통제하고 집중을 유지하는 매개체가 된다. 손의 움직임이 차분할수록 사고가 안정되고, 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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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생후 61~63개월 손기술 발달 (손을 통한 협업 능력과 사회적 상호작용 발달)

1. 손을 통한 공동 활동과 사회성 발달의 연결만 5세에 가까워지는 이 시기 아이들은 손을 사용하는 활동에서 혼자서의 집중력과 완성력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활동 속에서 손을 조절하고 배려하는 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친구와 함께 블록을 쌓을 때, “이 부분은 내가 할게”, “너는 여기부터 해봐”처럼 역할을 나누고, 순서를 지키며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손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사회성의 표현을 넘어서, 손의 움직임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조율되고 통합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이접기,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도 이젠 공동작업으로 확장되며, 손은 ‘나만의 창작 도구’에서 ‘함께 나누는 도구’로 기능이 확장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는 협업,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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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생후 58~60개월 손기술 발달 (손을 통한 ‘완성도’ 추구와 자기표현의 심화)

1. 손기술이 ‘의미 있는 완성’을 지향하는 시기만 4세 후반에서 만 5세가 되기 전의 이 시기는 손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더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기다. 아이는 그저 ‘하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손으로 만든 결과물의 형태, 질감, 세부 묘사, 구성의 조화 등을 신경 쓰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고양이 그림을 그릴 때 단지 몸통과 얼굴만이 아니라, 수염·발톱·눈동자의 색까지 세심하게 표현하거나, 종이접기 후 장식을 붙이고 색칠해 작품의 느낌을 살리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이는 단지 손의 능숙함 때문이 아니라, 아이가 손을 통해 자기 안의 미적 감각, 감정, 생각을 더 정확하게 외부에 전달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손은 이 시기에 정교한 조작 능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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